필리핀 남부 민다나오섬 근해에서 4일 오전 4시55분(현지시간) 규모 6.0의 지진이 발생했다.
미국 지질조사국(USGS)은 민다나오섬 서부 사파드에서 남동쪽으로 6㎞ 떨어진 곳에서 관측됐다. 진원의 깊이는 598.1㎞로 매우 깊숙한 곳으로 분석됐다.
진원이 지표에서 매우 멀리 떨어진 곳인 만큼 피해 규모를 상대적으로 줄였을 것으로 보인다. 인명·재산 피해는 보고되지 않았다.
필리핀은 미국·멕시코 서부, 일본, 대만, 인도네시아, 뉴질랜드, 칠레로 이어지는 환태평양 조산대 ‘불의 고리’에 속하는 나라다.
김철오 기자 kcopd@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