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고흥 앞 해상에서 1명이 타고 있던 소형 어선이 침몰했으나 인근을 지나던 선박의 승선원들에 의해 구조됐다.
4일 오전 7시22분쯤 고흥군 도화면 가화리 대포항 앞 해상에서 무등록 소형 어선 A호(0.5t급)가 침몰하면서 배에 타고 있던 선장 H씨(82)가 바다에 빠졌다.
선장 H씨는 사고 당시 인근을 지나던 어선 D호(1.33t·승선원 4명)에 의해 구조됐다.
병원으로 옮겨진 H 씨는 바다에 빠진 충격으로 가슴 통증을 호소했으나 크게 다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여수해경은 이날 오전 6시쯤 대포항에서 출항한 무등록 선박이 통발 조업 중 지나가던 어선의 너울성 파도에 침수되면서 침몰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고흥=김영균 기자 ykk222@kmib.co.kr
고흥 앞 해상서 1명 탄 어선 침몰···인근 지나던 선박에 구조
입력 2018-11-04 11:3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