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전 자유한국당 대표가 3일 “그들 말대로 우리는 한 번도 경험해보지 못한 세상으로 가고 있다”며 문재인 정부를 향한 날 선 비판을 이어갔다.
홍 전 대표는 이날 페이스북 글을 통해 문 대통령이 지난 9월 평양 정상회담에서 “우리는 누구도 경험해보지 못한 미래를 만들어 갈 수 있다”고 언급한 것을 두고 “(누구도 경험해보지 못한 세상이란) 청년 일자리 절벽, 자영업자들 폭망, 대기업 및 중소기업의 해외 탈출, 공산주의식 무상분배 시대의 개막, 여론조작․통계조작․언론통제로 괴벨스 공화국으로 체제 변환이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정부가)선 무장해제, 국가보안법 폐지, 주한 미군 철수, 한미 동맹 와해로 인한 대북 안전망 무력화, 김정은 우상화에 동조하기, 위장 평화통일을 내세워 국민을 현혹해 다음 총선 때는 개헌선을 돌파할 것이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그들의 마지막 목표는 북한과 야합하여 북의 통일 전선 전략인 낮은 단계의 연방제를 실시하는 것이다”며 “평화를 구걸하다가 망해 버린 중국 송나라가 떠오른다”고 덧붙였다.
심우삼 기자 sa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