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돈 ‘공포’ 가짜뉴스였나? 정부, ‘오늘습관’ 생리대 안전

입력 2018-11-02 15:24 수정 2018-11-02 15:48


라돈 검출 논란이 일었던 ‘오늘습관’ 생리대가 안전기준에 적합한 것으로 조사됐다.

원자력안전위원회는 2일 “언론에 보도된 오늘습관 생리대 및 여성용 기능성 속옷라이너 ‘미카누’를 평가한 결과, 두 제품 모두 생활방사선 안전관리법(이하 생방법) 상 안전기준을 초과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원안위는 생리대를 피부에 밀착해 매월 10일씩 1년간 모두 2880시간을 사용했다고 가정해도 연간 피폭선량이 1mSv 이하인 0.016mSv인 것으로 평가됐다고 설명했다. 원안위는 두 제품 모두 호흡기와의 거리를 고려하여 50cm 이격된 거리에서 라돈·토론을 측정했다고 덧붙였다.

한편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생리대 제조업체인 동해다이퍼를 조사한 결과, 신고되지 않은 패치를 사용한 것이 확인돼 ‘오늘습관 순면중형생리대’ 등 4개 제품 생리대를 약사법에 따라 회수 조치한다고 밝혔다. 회수 대상 제품은 오늘습관 순면중형 생리대(유통량 7만8078팩), 오늘습관 순면대형 생리대(3만7978팩), 힐링큐브 생리대 중형(6726팩), 힐링큐브 생리대 대형(4660팩) 등이다.

이성규 기자 zhibag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