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한 고속도로에서 끔찍한 사고가 발생했다. 선루프 밖으로 몸을 내밀던 13세 소년이 표지판에 치여 사망했다.
중국 상하이이스트는 사고 차량 뒤를 따라가던 차의 탑승자 A씨가 찍은 영상을 지난 29일(현지 시간) 공개했다. 당시 고속도로는 한가한 상태였다. A씨는 선루프 밖으로 자신의 몸 절반을 빼고 있는 소년을 발견한 뒤 촬영을 시작했다고 말했다.
얼마 뒤 도로 중간에 다소 낮은 높이의 표지판이 나타났다. 하지만 소년은 몸을 꼿꼿이 세웠고 장애물을 피하려 하지 않았다. 아이가 표지판에 머리를 부딪혔을 때 A씨는 당황스러움을 감추지 못했다고 한다.
소년이 왜 표지판을 피하지 않았는지, 사고 차량에 함께 타고 있던 가족들은 왜 사고를 막지 못했는지 등 정확한 사고 경위는 밝혀지지 않고 있다.
김나연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