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골 인터뷰가 토트넘 홋스퍼 팬 사이에서 화제다. 흐뭇한 경기 내용도 모자라 인성을 드러낸 인터뷰에 ‘아빠 미소’를 지을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토트넘 홋스퍼는 1일(한국시간) 공식 소셜미디어에 손흥민 골 이후 인터뷰 영상을 공개했다. 경기를 마치고 땀에 젖은 손흥민은 체온 유지를 위해 모자가 달린 상의를 입은 채 인터뷰에 응했다. 영국 런던에서의 경기였고, 기분이 좋았다고 한 손흥민은 "가장 중요한 건 우리가 승리해 다음 라운드에 진출했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손흥민은 오랜만에 자신의 발끝에서 터진 골에 대해서도 얘기했다. 긴 시간 동안 골 가뭄에 미안한 마음이 컸다고 말한 손흥민은 “우리 팀을 위해 다시 골을 넣었다는 게 참 좋다”고 했다.
토트넘 홋스퍼가 공개한 손흥민 골 인터뷰 영상은 2시간 만에 1500개의 ‘좋아요’를 받았다. “웃으면서 인터뷰를 봤다” “너무 귀엽다” 등의 반응이 이어졌다.
"Finally, I'm back to scoring!"
— Tottenham Hotspur (@SpursOfficial)
🗣️ Hear from a delighted Sonny after his brace at the London Stadium tonight.
손흥민은 1일 영국 런던 스타디움에서 열린 웨스트햄과의 2018~2019 카라바오컵(리그컵) 4라운드(16강) 원정 경기에서 전반과 후반에 각각 한 골씩을 터트렸다. 손흥민의 멀티 골에 힘입어 팀은 이날 3대 1로 이겼다.
신은정 기자 sej@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