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병준, “추석에도 마음 무겁다…정치, 경제 남북관계 모두 그렇다“

입력 2018-09-22 14:42
김병준 자유한국당 비상대책위원장이 1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 자유한국당 심재철 의원 사무실이 '예산 정보 무단 열람·유출' 혐의로 압수수색 되자 김용태 사무총장과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뉴시스

김병준 자유한국당 비상대책위원장은 22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추석이 돼도 마음은 무겁다. 정치 경제 남북관계 모두가 그렇다”고 적었다.

김 비대위원장은 “2박3일 일정으로 고향을 다녀 올 생각입니다만, 그 발길 또한 가볍지만은 않을 것 같다”며 “어제 수유시장에서 시작된 고민이 아직 끝나지 않았다”고 했다. 김 위원장은 21일 수유시장을 찾아 상인들과 추석 장을 보러 나온 시민들을 만나 민심을 챙겼다.

김 비대위원장은 “오래 전에 세상을 떠난 아버지 생각이 난다. 어려운 가운데서도 고향을 찾고 부모형제를 찾을 때는 늘 모든 게 잘 되고 있고, 곧 잘 살게 될 것이라 얘기했다”며 “할머니가 세상 떠나시면서 들은 말도 곧 괜찮은 집을 사게 될 것이라는 아버지의 ‘거짓말’이었다”고 적었다.

그는 “추석, 한가위 큰 명절, 어떤 ‘희망의 거짓말’을 가지고 고향을 찾아야 할까요”라며 짧은 글을 맺었다.

이어 "추석, 한가위 큰 명절, 어떤 '희망의 거짓말'을 가지고 고향을 찾아야 할까요. 어제 수유시장에서 시작된 고민이 아직 끝나지 않았다"고도 했다.

문수정 기자 thursday@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