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군기 시장 “규제개혁, 보약이 되느냐 독약이 되느냐는 공직자 자세에”

입력 2018-09-19 17:51

백군기 경기도 용인시장이 시민을 위한 규제개혁은 더욱 박차를 가할 것을 공직자들에게 강력히 주문했다.


배경은 기업투자 유치와 일자리 창출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 차원이다.

백 시장은 19일 시청 에이스홀에서 400여명의 직원을 대상으로 한 ‘2018 규제혁신 역량강화 교육’ 에서 “시민들을 위한 보약 같은 규제는 지키고, 시민들에게 불편을 주는 독약 같은 규제는 반드시 개선해야 한다”며 “규제개혁은 우리 공직자들이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보약이 될 수도 있고 독약이 될 수도 있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백 시장은 부적절한 규제의 사례를 직접 언급했다.

시는 그동안 신산업 유치와 기업애로 해소 등을 위해 추진하던 규제개혁을 시민 입장에서 시민이 체감할 수 있도록 추진하기 위해 행정력을 집중할 방침이다.

시는 민생 불편을 야기하는 규제를 발굴해 정부에 시정을 건의하고, 기업체를 방문해 고충을 처리하는 ‘찾아가는 규제리폼 컨설팅’ 등을 진행하고 있다.

이날 임택진 국무조정실 규제혁신기획관의 ‘규제혁신 방향과 공무원의 역할’이란 주제의 강연이 진행됐다.

강연을 통해 임 기획관은 급격히 변화하고 있는 4차 산업혁명 시대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정부의 규제혁신 방향을 소개했다.

특히 현장의 다양한 규제혁신 사례들을 설명하면서 기업투자 유치와 일자리 창출을 위한 규제혁신에선 지방 공무원들의 역할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용인=강희청 기자 kanghc@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