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착] 대통령 전용기서 최태원 옆자리 앉은 이재용 표정

입력 2018-09-18 12:48 수정 2018-09-18 12:51
18일 오전 경기도 성남 서울공항에서 2018 평양 남북정상회담 특별수행원 자격으로 평양을 방문하는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왼쪽)과 최태원 SK회장이 공군 1호기에 탑승해 나란히 앉아 있다. 이하 평양사진공동취재단

공군 1호기에 탑승한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모습이 공개됐다. 이 부회장은 18일 오전 경기도 성남 서울공항에서 남북 정상회담 특별 수행원 자격으로 이 비행기에 몸을 실었다. 이 부회장은 정상회담이 열리는 2박3일 동안 평양에 머무른다. 이 부회장 외에도 최태원 SK 회장, 구광모 LG 회장, 김용환 현대자동차 부회장,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 등이 경제계 특별 수행원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18일 오전 경기도 성남 서울공항에서 2018 평양 남북정상회담 특별수행원 자격으로 평양을 방문하는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공군 1호기에 탑승해 있다.

18일 오전 경기도 성남 서울공항에서 2018 평양 남북정상회담 특별수행원 자격으로 평양을 방문하는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왼쪽)과 최태원 SK회장이 공군 1호기에 탑승해 나란히 앉아 대화하고 있다.

이 부회장은 최 회장 옆에 앉았다. 통로 쪽 자리였다. 그는 옅은 미소를 띠고 최 회장과 대화를 나눴다. 자리를 옮겨 김현철 대통령 경제보좌관과도 인사했다. 잠시 굳은 표정을 짓기도 했다.

18일 오전 경기도 성남 서울공항에서 2018 평양 남북정상회담 특별수행원 자격으로 평양을 방문하는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공군 1호기에 탑승해 김현철 대통령 경제보좌관과 대화하고 있다.

18일 오전 서울공항에서 기업인들을 비롯한 2018평양남북정상회담 특별수행원들이 평양으로 향하는 전용기에 탑승해 출발을 기다리며 이야기하고 있다.

이 부회장은 일정 첫날 정상회담이 진행되는 동안 이용남 북한 내각부총리를 만나 남북 경제 협력 방안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이 부회장이 특별 수행원에 포함된 것을 두고 ‘최순실 국정농단 사건의 핵심 피고인’이라는 지적도 나왔지만, 임종석 대통령 비서실장은 17일 “재판은 재판대로 엄격히 진행되고 일은 일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박은주 기자 wn1247@kmib.co.kr, 평양공동취재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