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하, 한수민 이어 ‘패륜 손동작’ 구설… 소속사 “약속 의미한 것”

입력 2018-08-30 17:23
온라인 커뮤니티

가수 하하가 인터넷 방송에서 패륜적 의미의 손가락 동작을 했다는 의혹을 받은 가운데 소속사가 “약속의 의미였다”고 해명했다.

하하 소속사 콴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30일 “해당 손동작은 약속을 의미하는 뜻이었다”며 “그럼에도 하하가 신중하게 행동했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오해를 불러일으켜 죄송하다”고 스타뉴스에 밝혔다.

하하는 지난 28일 1인 방송 진행자(BJ) 감스트가 운영하는 인터넷 방송에 출연했다. 이날 하하는 방송을 시청하고 있던 동료 가수 쿤타가 후원금을 보내자 고마운 마음을 담아 쿤타의 칭찬을 했다. 이어 “(쿤타) 홍보가 아니다. 맹세한다”며 논란이 된 손동작을 했다.

시청자들은 “방금?” “손동작”이라며 문제제기를 했다. 이후 방송 화면을 캡처한 사진이 여러 온라인 커뮤니티에 퍼졌다. 네티즌은 “패륜적 의미의 손가락 동작이 맞다”는 입장과 “약속을 뜻하는 거였다”는 의견으로 나뉘어 설전을 벌였다.

사진 속 하하는 엄지와 새끼손가락을 펴고, 나머지 손가락을 구부린 채 마치 ‘약속해 달라’는 뜻일 때 사용하는 손동작을 하고 있다. 그러나 엄지손가락이 아래로 향하고, 두 손가락이 각각 턱과 이마 부근에 위치해 모친을 모욕하는 뜻의 제스처와 비슷해 보인다.

앞서 개그맨 박명수의 아내 한수민도 비슷한 논란에 휩싸였다. 그가 29일 인스타그램 라이브 방송을 진행하던 중 자신이 지난 몇 년간 ‘코팩’을 한 적이 없다는 것을 강조하기 위해 패륜적 손동작을 했다는 것. 결국 한씨는 인스타그램에 “신중하지 못한 행동으로 많은 분의 마음을 불편하게 해드려 고개 숙여 사과드린다”는 내용의 글을 올렸다.

박은주 기자 wn1247@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