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동강 하류 범람, 부산지역 일부 도로 통제

입력 2018-08-28 12:53

전날 내린 많은 비와 만조가 겹치면서 28일 낙동강 하류가 범람했다. 이에 따라 사상구 삼락공원 앞 등 부산지역 일부 도로가 통제되고 있다.

부산경찰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낙동강이 재범람하면서 부산 북구 덕천배수장 앞 도로와 강변대로 화명생태공원 진입도로가 물에 잠겼다.

이에 경찰은 이날 오전 9시부터 북구 덕천배수장 앞 도로 50m 구간과, 강변대로 화명생태공원 진입로 60m 구간, 삼락 생태공원 입구 도로 구간 등의 교통을 통제하고 있다.

해당 도로는 앞서 전날 내린 경남 창녕 360㎜, 함안 300㎜, 거창 276㎜, 울산 170㎜ 등의 폭우로 1차 범람해 오후 9시부터 이날 오전까지 7시간 가량 도로가 통제된 바 있다.

한국수자원공사 관계자는 “비가 많이 온 데다 하루 두 번 바다의 밀물 시기가 겹치면 물이 범람하는 것으로 보인다”며 “현재 낙동강 하굿둑을 활짝 열고 대응하고 있다”고 말했다.

부산=윤봉학 기자 bhyoo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