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병완 “전두환, 마지막 속죄 기회 차버렸다” 왜?

입력 2018-08-28 11:32

장병완 민주평화당 원내대표는 28일 국회에서 의원총회에서 전두환 전 대통령이 고(故) 조비오 신부 사자명예훼손 소송 공판에 출석하지 않은 것과 관련 “광주에 속죄할 마지막 기회를 스스로 차버리는 일”이라며 “전씨는 다음 재판기일에 반드시 출석해 역사와 국가에 사죄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장 원내대표는 “광주법원은 전씨가 건강 이상 등을 이유로 재판부 이송 신청을 거절하고 광주 법정에서 역사적 단죄가 이뤄질 수 있도록 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장 원내대표는 “5·18진상규명위원회는 법이 규정한 다음달 14일에 반드시 구성돼야 한다”라며 “김성태 한국당 원내대표는 지난 24일 조사위원 구성과 관련해 한국당 몫이 2명이 아니라 3명이라고 밝힌 바 있다. 이는 지난 2월 통과된 5·18민주화운동 진상규명특별법을 무시하는 처사”라고 비판했다.

그는 “법이 통과되자마자 비교섭단체 몫의 추천을 규정한 법 7조 2항에 따라 3월 중 어느 당보다 먼저 우리 당 추천위원을 국회 사무처에 전달했다”며 “법 7조 2항에 규정된 야당 교섭단체와 비교섭단체가 추천하는 4명은 한국당 2명, 바른미래 1명, 평화당 1명이 돼야 마땅하다”고도 했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