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자모양으로 탈모가 나타나는 앞머리 M자탈모는 특히나 치료시기가 중요하다. 앞머리 헤어라인이 점차 올라가면서 M자이마가 선명해졌다면 이미 탈모가 진행중이라고 봐야 한다.
간혹 탈모량이 늘었음을 인지해도 탈모 가족력이 없기에 탈모로부터 안전하다고 가볍게 여기는 경우가 있다. 그러나 탈모 유전인자가 있다고 하더라도 반드시 탈모가 나타나지는 않으며, 탈모 유전인자가 없더라도 탈모가 나타날 수 있기 때문에 탈모의심증상을 가볍게 넘겨선 안 된다.
발머스한의원 분당점 정인호 원장은 “탈모 유전은 유전이 없는 사람보다 탈모 가능성이 조금 높을 뿐이며, 유전인자를 탈모로 발현시키는 것은 평소 생활습관과 같은 후천적 요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서 정 원장은 “최근 탈모한의원에 찾은 환자중에는 탈모유전이 없었지만 수면 부족, 야식, 과식, 음주, 흡연 등 잘못된 생활습관을 반복해, 후천적으로 탈모가 나타난 환자가 많았다”면서, “이는 현대인의 탈모는 유전도 있지만 후천적인 요인이 더 큰 영향을 미치고 있음을 의미한다”고 말했다.
현대인에게 나타나는 탈모는 생활습관과 같은 후천적인 요인의 영향을 받기 때문에, 평소 올바른 생활습관을 유지하는 것이 기본이다. 탈모를 유발할 수 있는 요인을 멀리하면 탈모 예방 및 탈모 발현 시기를 늦추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으며, 탈모치료 예후가 좋아질 수 있다.
앞머리탈모를 오랫동안 방치한 환자는 헤어라인이 점점 위로 올라가 M자이마가 뚜렷해진다. 이로 인해 앞머리 부위가 이마처럼 매끄러워졌다면 모근의 기능이 이미 쇠퇴했을 수 있다. 모근이 쇠퇴하면 탈모치료로도 회복을 기대하기 어려울 수 있어, 모근이 쇠퇴하기 전에 치료하는 것이 현명하다.
점점 넓어져 가는 M자이마가 고민이라면 한방 탈모치료를 생각해볼 수 있다. 한방에서는 탈모를 유발한 몸속 원인을 바로잡고, 인체 전반적인 호르몬 분비를 담당하는 부신 기능 강화를 도와 앞머리탈모의 치료를 돕는다.
한방 탈모 원인치료는 탈모증상의 개선뿐만 아니라 건강한 머리카락이 오랫동안 자랄 수 있도록 도우며, 인체 전반적인 건강 증진까지 기대할 수 있다는 특징을 가진다. 이는 탈모치료 부작용 및 재발을 우려한 환자에게 대안이 될 수 있다.
정 원장은 “혼자서 탈모를 고민하는 것보다 탈모원인을 잘 이해하고 있는 의료진을 통해 체계적인 진료 및 치료를 받는 것이 머리카락을 지키고 탈모치료비용을 절약할 방법임을 유의하기 바란다”고 덧붙였다.
디지털기획팀 이세연 lovok@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