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축구 대표팀의 새 ‘수호신’으로 떠오른 조현우(대구FC·26)의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남자축구 4강전 출전 여부에 국민들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28일 아시안게임 축구대표팀에 따르면 조현우는 지난 23일 한국-이란전에서 부상으로 교체된 후 회복에 전념 중이다. 27일 열린 한국-우즈베키스탄전에서 조현우는 선발 출장하지 못하고 교체 멤버로만 이름을 올렸다. 이날 경기에는 송범근(전북현대·20)이 대신 선발출장했다.
조현우의 정확한 부상 정도와 회복 수준은 아직까지 알려진 바없다. 주요 선수의 부상 문제는 팀의 전력에 큰 영향을 주는 탓에 대표팀도 외부에 조현우의 상태에 대해 함구령을 내린 상태다. 현재까지 파악된 바로는 조현우의 부상이 크게 심각하지는 않다는 것이다. 조현우는 한국-우즈벡전을 하루 앞둔 지난 26일 대표팀 훈련에도 잠깐 모습을 드러내 간단하게 몸을 풀었다.
하지만 조현우가 베트남과의 4강전에 출전할 것인지 낙관하긴 어렵다. 조현우의 부상부위로 알려진 무릎 연골 부위의 경우 조현우가 수술 경력도 있는데다 단시일에 회복되기도 어려운 부위인 탓이다. 전직 대표팀 수문장이었던 김병지는 “회복에 1주일은 걸릴 것”이라고 예상한 바있다. 이에따르면 29일 열리는 한국-베트남전에 조현우의 출전을 낙관하기 어렵다.
한국 대표팀으로선 결국 8강전에 선발출장 했던 송범근을 일단 믿어볼 수 밖에 없다. 대표팀 엔트리에 있는 골키퍼는 조현우와 송범근 단 두명이다. 송범근은 8강 우즈벡전에서 3골을 내주긴했지만 본인 실책성 실점은 없었다.
문수정 기자 thursday@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