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저리그(MLB) 시카고 컵스 소속인 일본인 투수 다르빗슈 유(32)가 시즌을 접었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닷컴은 22일(한국시간) 다르빗슈는 오른쪽 팔꿈치 스트레스 반응과 삼두근 염좌 때문에 남은 시즌 등판할 수 없게 됐다고 밝혔다.
지난 5월 말 삼두근 부상을 당한 다르빗슈는 이후 계속 부상자명단(DL)에 머물며 재활에만 매달렸다. 최근 마이너리그에서 재활 등판에 나서며 복귀 기대를 부풀렸던 다르빗슈는 또다시 이상을 느끼면서 결국 시즌을 접어야만 했다.
올 시즌을 앞두고 6년간 최대 1억5000만달러, 보장금액 1억2600만달러에 컵스 유니폼을 입은 다르빗슈는 부상에 시달리면서 몸값을 하지 못했다. 올 시즌 8경기에 선발 등판해 40이닝을 던지는데 그쳤고, 1승 3패 평균자책점 4.95에 그쳤다.
2016년 이후 2년 만에 월드시리즈 정상을 노리는 컵스는 다르빗슈 없이 포스트시즌을 치러야 할 처지가 됐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