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절한 쿡캐스터] 서울 등 내륙은 찜통이지만 솔릭 북상한 제주·남해안엔 ‘비바람’

입력 2018-08-22 04:51

[오늘 날씨] 8월22일 수요일도 서울을 비롯한 내륙엔 찜통더위가 기승을 부리겠지만 제주도와 남해안은 제19회 태풍 ‘솔릭’의 영향으로 강한 비바람이 몰아치겠습니다. 제주도 산지와 일부 남해안엔 최대순간풍속 30㎧의 강풍과 최고 400㎜이상의 폭우가 쏟아지는 곳도 있겠습니다.

기상청이 오전 4시20분 발표한 기상정보에 따르면 오늘은 북태평양고기압의 영향으로 전국에 구름이 많겠습니다. 그러나 제주도는 북상하는 제19호 태풍 ‘솔릭(SOULIK)'의 영향으로 차차 흐려져 제주도는 오전부터 비가 오겠고 남해안은 밤부터 비가 오는 곳이 있겠습니다.

오늘부터 모레까지 전남과 제주도, 경남서부는 100~250㎜, 전남남해안과 지리산부근, 제주도 산지는 최고 400㎜이상의 폭우가 쏟아지는 곳이 있겠습니다. 또 서울과 경기, 강원, 충남, 전북, 서해5도는 50~100㎜, 많은 곳은 150㎜이상의 비가 오겠습니다. 경남동부와 경북, 울릉도‧독도는 30~80㎜의 비가 오겠습니다.

제19호 태풍 ‘솔릭(SOULIK)'은 오전 3시를 기준으로 강도는 강, 크기는 중형 태풍(중심기압 950h㎩, 중심부근 최대풍속 43㎧(155㎞/h)로, 서귀포 남남동쪽 약 430㎞ 부근 해상에서 시속 23㎞로 서북서진하고 있습니다. 내일(23일) 오전 3시에는 서귀포 서남서쪽 약 90㎞부근 해상까지 접근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태풍이 서해상으로 북상함에 따라 우리나라는 태풍의 위험반원에 들어 오늘과 내일 전국에 태풍특보가 발효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또 육상에서는 최대순간풍속 20~30㎧(72~108㎞/h), 일부 해안과 산지엔 40㎧(144㎞/h)이상의 매우 강한 바람이 불어 옥외 시설물이나 고층건물의 유리창, 가로수, 전신주의 파손 등의 피해가 우려됩니다.

또 태풍에 동반된 많은 양의 수증기와 함께 지형적인 영향을 받는 지리산 부근, 제주도 산지, 일부 남해안엔 시간당 50㎜이상의 매우 강한 비와 함께 400㎜가 넘는 많은 비가 내리는 곳이 있겠습니다. 이 같은 폭우로 산사태나 축대 붕괴, 토사유출, 침수 등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철저히 대비해야 합니다.

기온은 강원영동과 경북, 남해안을 제외한 대부분 지역에 폭염특보가 발효 중인 가운데 낮 최고기온이 35도 내외로 오르면서 무더위가 계속 이어지겠습니다. 또 낮동안 오른 기온이 밤사이 충분히 내려가지 못해 일부 서쪽지방엔 열대야가 나타나는 곳이 있겠습니다.


오전 4시30분 현재 기온은 서울이 24.3도, 강원도 춘천이 21.8도, 인천이 23.9도, 수원이 23.9도, 청주 24.2도, 홍성이 24도, 대구 25.5도, 부산 27.6도, 창원 27도, 제주 27.1도입니다. 낮 기온은 서울이 35도로 어제보다 2도 가량 높겠고, 춘천 35도, 인천 34도, 대전 35도, 대구 34도, 창원 33도, 부산 32도, 제주 30도를 기록할 전망입니다.

내일은 태풍 솔릭의 직접적인 영향권에 들면서 초속 30m의 강풍과 최고 400㎜이상의 폭우가 쏟아지겠습니다. 24일 금요일엔 태풍의 영향을 받다 차차 벗어나겠고 전국이 흐리고 비가 오다 남부지방은 오후에 중부지방은 밤에 대부분 그치겠습니다.

◆주의사항◆
출근길 : 휴대용 우산, 선글라스, 자외선 차단제 챙겨요.
등굣길 : 휴대용 우산, 선글라스, 자외선 차단제 챙겨요.
산책길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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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금주 기자 juju79@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