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발이식, 근본적 탈모 치료법으로 젊은층에게 인기…삭발 없는 비절개 모발이식으로 자연스러움까지 높여

입력 2018-08-22 07:00

중장년층의 전유물로 여겨졌던 탈모가 2030세대의 고민거리로 떠오르면서, 탈모시장에서도 2030 젊은 층의 입지가 급격히 넓어지고 있다. 유전은 물론 스트레스, 기후 등의 영향까지 더해지면서 어린 나이에 부족한 머리숱으로 인해 고민하는 이들이 늘고 있는 것. 이에 탈모 샴푸는 물론 탈모 예방 또는 치료 보조기구, 가발 등에 대한 인기도 높아지고 있다.

실제 한 헬스앤뷰티스토어의 올 상반기 매출 분석 결과에 따르면 남성 전용 탈모 관리 샴푸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80%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같은 기간 전체 샴푸 매출 증가세 23%, 작년 상반기 남성 탈모 매출 신장률 22%를 크게 뛰어넘는 수치다. 특히, 해당 업체 론칭 후 사상 처음으로 남성 전용 샴푸가 매출 순위 10위권 내 베스트셀러를 차지하는 이례적인 현상이 나타나기도 했다.

탈모 치료기기 역시 젊은 층들 사이에서 강세를 이어가고 있다. 한 온라인몰에서는 탈모 치료기의 최근 한 달 판매량이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60% 이상 증가했는데, 전체 구매량의 20%를 20대, 30대 남성 고객이 구매한 것으로 조사됐다. 가발 업계도 마찬가지다. 실제 관련 업계 관계자는 젊은 층의 절대 인구가 줄고 있음에도 2030 가발 이용자는 꾸준히 늘고 있다고 설명하기도 했다.

이처럼 탈모 치료에 적극적으로 대처하는 젊은이들이 늘면서 탈모의 근본 해결책으로 꼽히는 모발이식을 선택하는 이들도 많아졌다. 좀 더 확실하고 눈에 보이는 효과를 찾는 스마트컨슈머 일수록 모발이식의 선호도는 더욱 높다. 현재까지 나온 탈모 치료법 중에서 가장 확실하고 과학적인 치료법으로써, 탈모 호르몬의 영향을 받지 않은 후두부의 모낭을 환부에 이식해 다시 머리카락이 자라게 해주는 방법이다.

이에 대해 관련 전문가들은 ‘모발이식은 오랜 시간에 거쳐 그 효과와 안전성을 입증받은 방법으로, 탈모 치료를 위해 일차적으로 모발이식을 선택한 뒤 시중에 판매하는 적절한 탈모 보조용품을 사용한다면 훨씬 만족스러운 치료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고 조언한다. 시중에 판매되는 제품은 말 그대로 보조적인 용도로 사용하도록 하고, 모발이식을 첫째로 고려해야 한다는 이야기다.

모발이식 중에서는 젊은 층이 선호하는 자연스러운 스타일링과 함께 수술한 티가 전혀 나지 않는 삭발 없는 비절개 모발이식 노컷퓨(NoCutFUE)를 찾는 경우가 많아지고 있다. 삭발, 절개를 하지 않는 최신기법의 모발이식으로 남성형 탈모는 물론이고 좀 더 단정한 헤어라인이나 눈썹, 구레나룻이식, 무모증 등 여러 가지 고민을 해결하는 데도 효과적이다.

특히 노컷퓨는 모발이식 시 정확도를 극대화할 수 있도록 고안된 초정밀 HD(Hyper-Dimension) 기술을 바탕으로 정확도와 완성도를 극대화했다는 점에서 타 모발이식기법과 차별화된다. 디자인 에서부터 모낭 선별, 이식, 사후관리 등 모든 과정에서 연령과 성별, 모발방향 등을 두루 고려하기에 보다 자연스러우면서도 시간이 지날수록 스타일이 살아나는 결과를 가져다 준다.

이에 대해 모드림의원 강성은 원장은 “이제 우리 주변에서 2030 젊은 층 탈모 환자를 마주하는 일은 더 이상 낯선 일이 아니게 됐다”면서, “이들은 외부의 시선을 한창 의식하고 자신의 스타일을 중시하는 연령대인 만큼 탈모 치료에도 적극적이다 보니 삭발 없는 비절개 모발이식뿐만 아니라 탈모 용품을 활용한 관리에도 열중하는 경우가 많다”고 설명했다.

이어 “삭발 없는 비절개 모발이식의 경우, 티 나지 않는 자연스러움을 추구하는 젊은 층은 물론 보다 젊고 건강한 삶을 살고자 하는 중장년층에게도 인기가 높은 방법으로 탈모 초기에 받는다면 좀 더 만족스러운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며, “다만 모낭 선별부터 이식까지 극도의 집중력과 정확성이 요구되는 기법으로 의료진의 풍부한 관련 경험과 노하우가 중요한 만큼 이를 미리 따져봐야 한다”고 덧붙였다.

디지털기획팀 이세연 lovok@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