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설리(24·본명 최진리)가 독특한 표현으로 팬들의 관심을 받았다. 설리는 17일 인스타그램에 “피부 껍데기 같은 바지를 입으면 기분이가 좋아”라며 사진 4장을 올렸다.
사진 속 설리는 흰색 반소매 티셔츠에 청바지를 입었다. 청바지가 다리에 붙는 스타일이기 때문에 ‘피부 껍데기 같은’이라는 표현을 쓴 것으로 보인다. 한 네티즌은 “피부 껍데기 해석해 주실 분”이라는 댓글을 남겼다.
설리는 지난 14일 일본군 위안부 기림의 날 포스터를 인스타그램에 올렸다가 일본 네티즌으로부터 큰 비난을 받았다. 위안부 기림의 날은 고(故) 김학순 할머니가 1991년 8월 14일 자신이 겪은 위안부 피해 사실을 최초 증언한 것을 기념하는 날이다.
일부 일본 네티즌은 “위안부 강제 연행은 없었다”는 취지의 댓글을 달며 설리를 향해 폭언을 쏟아냈다. 한국 네티즌은 반박 댓글을 달며 설리를 옹호했다. 설리가 올린 게시물에는 3만7000개가 넘는 댓글이 달리며 한·일 네티즌의 설전이 벌어졌다.
설리는 별다른 대응을 하지 않았다. 이후 광고 촬영장에서 찍은 사진을 올리는 등 팬들과 소통을 이어가고 있다.
박은주 기자 wn1247@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