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O리그를 대표하는 타자인 롯데 자이언츠 이대호와 넥센 히어로즈의 박병호가 올해 가지지 못하고 있는 기록이 있다. 3루타다. 3루타는 잘 맞은 타구는 기본이고 빠른 주력과 상대 수비의 실책성 플레이가 이어져서 만들어 지는 경우가 많은 만큼 이대호와 박병호에겐 홈런보다 어려운게 3루타다. 이대호는 2005년 2개 등 5개나 과거에는 쳤다. 박병호도 통산 5개를 기록했다.
역대 시즌 최다 3루타는 넥센 서건창이 2014년 기록한 17개다. 2위는 롯데 이종운으로 1992년 14개를 쳤다. 3위에는 2016년 구자욱(삼성)이 13개를 쳐 이름을 올렸다. 공동 4위는 5명이다. 2016년 박해민(삼성), 1995년 전준호(롯데), 2007년 이종욱(두산), 1992년 김응국(롯데), 1991년 이정훈(빙그레)가 13개를 기록해 이름을 올렸다. 공동 9위는 1998년 정수근(OB), 1999년 송지만(한화)의 11개다.
3루타의 특성상 발 빠른 선수들이 상위권을 대부분 차지하고 있다.1위는 삼성 박해민으로 8개를 기록했다.3개만 추가하면 역대 10위 안에 들 수 있다. 2위는 SK 와이번스의 노수광으로 7개, 3위는 KIA 이명기와 두산 박건우, 두산 최주환, 넥센 김혜성으로 6개다. 롯데 앤디 번즈와 삼성 구자욱도 5개를 기록해 10위 안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구자욱은 지난해 10개로 3루타왕에 오른 바 있다. 두산 조수행과 허경민은 4개를 쳤다. 두산 소속 선수가 4명이나 돼 발야구의 진수를 보여주고 있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