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대 이집트 왕국 첫 수도였던 멤피스에서 역사상 가장 오래된 치즈가 발견됐다.
치즈는 고대 이집트 왕국 멤피스 시장을 지낸 프타메스 무덤 속에서 발견됐다고 뉴욕타임스 1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유물 발굴 팀은 프타메스 무덤에서 다양한 유물을 발굴하던 중 특이한 모습을 한 항아리를 발견했다. 입구가 천으로 덮여 있던 것으로 미루어 고체인 내용물을 보관하려던 용도로 파악해 성분을 조사했다.
이탈리아 카타니아 대학 연구진에 따르면 항아리 속에 들어있던 흰색 고체는 치즈였다. 소나 양, 염소 우유로 만들어진 유제품 성분으로 분석됐다. 연구진은 이 치즈가 3200년 전 만들어진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지금까지 발견된 치즈 중 가장 오래된 것이다.
박민지 기자 pmj@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