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순천시 해룡면의 인구가 전국 면 단위 최초로 인구 5만명을 넘어섰다.
순천시는 16일 율촌산업단지와 신대지구가 들어선데 힘입어 해룡면이 5만12명의 인구수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해룡면은 순천시 동남쪽에 위치한 면으로 금당지구 개발로 1990년대 후반부터 인구가 늘기 시작했다.
2000년대 초반 율촌산업단지와 해룡산업단지가 조성되면서 입주기업이 늘어난데 이어 최근 수년간 신대지구 조성에 따른 신규 아파트가 계속 들어서면서 인구가 대폭 증가했다.
2014년 9월 면 인구가 4만 명을 넘어섰고, 2016년 말에는 대한민국에서 가장 인구가 많은 면으로 기록됐다. 이어 지난 14일자로 5만명을 넘어섰다.
해룡면은 2025년 선월·복성지구가 완공될 경우 10만명 이상의 인구가 거주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곳에는 전형적인 농촌을 담당하는 '해룡면행정복지센터'와 2009년에 개소해 금당지역에 위치한 '상삼출장소', 지난해 3월 개청한 '신대출장소' 등 3곳의 행정기관이 행정 업무를 수행 중이다.
양정길 해룡면장은 "시 인구증가의 중추적 역할을 하면서 해룡면민의 삶의 질을 높이고 모두가 행복한 해룡면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순천=김영균 기자 ykk222@kmib.co.kr
순천시 해룡면, 전국 면 단위 최초로 인구 5만명 넘어서
입력 2018-08-16 15:48 수정 2018-08-16 15:4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