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작’ 8일째 300만… ‘신과함께2’ 제치고 장기흥행 간다

입력 2018-08-15 21:22 수정 2018-08-15 21:29
‘공작’의 흥행 주역인 황정민 이성민 조진웅 그리고 윤종빈 감독(위 사진부터)은 300만 관객 돌파를 기념해 친필 감사 메시지를 전했다. CJ엔터테인먼트 제공

황정민 이성민 조진웅 주지훈 주연의 영화 ‘공작’(감독 윤종빈)이 개봉 8일째 300만 관객을 돌파했다.

15일 영화진흥위원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지난 8일 개봉한 ‘공작’은 이날 오후 4시10분 기준 누적 관객 수 300만명을 넘어섰다. 실화 소재 영화 ‘1987’은 물론 남북 소재 영화 ‘공조’ ‘강철비’보다 빠른 흥행 속도다.

‘공작’은 실 관람객 입소문에 힘입어 점차 점유율을 높여갔다. 1000만 영화 ‘신과함께-인과 연’의 독주를 멈춰 세우고 박스오피스 1위로 올라서며 장기 흥행을 예고하고 있다.


‘공작’은 1990년대 중반 흑금성이라는 암호명으로 북핵의 실체를 파헤치던 안기부 스파이(황정민)가 남북 고위층 사이의 은밀한 거래를 감지하게 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첩보극. 실화 바탕의 흡입력 있는 스토리와 배우들의 열연으로 새로운 한국형 웰메이드 첩보영화라는 평가를 받았다.

‘공작’의 흥행에는 윤종빈 감독의 섬세한 연출력과 황정민 이성민 조진웅 주지훈 등 믿고 보는 배우들의 열연이 큰 몫을 했다. 지난 5월 칸영화제에서 최초로 공개된 이후 국내외 언론과 평단으로부터 극찬을 받았다. 미국 영화평점 사이트 로튼 토마토가 매긴 이 영화의 신선도 지수는 100%다.

권남영 기자 kwonny@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