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항서 감독이 이끄는 베트남 23세 이하(U-23) 축구대표팀이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남자축구 조별리그 D조 선두에 나섰다.
베트남은 14일 인도네시아 자와바랏주 브카시 치카랑의 이바와 묵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대회 조별리그 D조 1차전에서 파키스탄을 3대 0으로 대파했다. 베트남은 전반 21분 응우옌꽝하이의 선제골로 포문을 연 뒤 전반 막판과 후반 27분 계속해서 골을 퍼부었다. 이로써 베트남은 네팔을 1-0으로 이긴 일본과 나란히 1승을 따냈지만 골 득실에서 앞서 D조 선두로 나섰다.
베트남이 D조 2위를 하고, 한국이 E조 1위에 오르면 두 팀은 16강에서 격돌한다.
베트남은 박항서 감독이 지휘봉을 잡은 뒤 지난 1월 2018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챔피언십에서 동남아시아 국가로는 역대 처음으로 준우승을 차지했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