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남친과 법적공방’ 김정민, 복귀 후 근황 공개

입력 2018-08-14 17:29
이하 김정민 인스타그램

방송인 김정민이 근황을 공개했다. 그는 13일 인스타그램에 “대만 촬영, 열심히 즐겁게 하고 갑니다”라며 흰색 비키니 수영복을 입고 찍은 사진 2장을 올렸다.

김정민은 전 남자친구 손모씨와의 법적 공방 때문에 방송활동을 중단했다. 손씨는 약 2년간의 교제 기간 수억원을 지출했다며 지난해 혼인 빙자 사기 혐의로 김정민을 고소했다.

김정민은 이에 손씨로부터 “동영상을 유포하겠다”는 협박을 받았다고 폭로했다. 그는 손씨를 공갈협박 미수로 고소하며 팽팽히 맞서왔다. 손씨는 ‘깨끗이 헤어지고 싶으면 네게 쓴 돈과 준 선물을 내놓아라. 그렇지 않으면 방송 출연을 못 하게 만들겠다’는 내용의 문자메시지를 김정민에게 보낸 것으로 알려졌다.


김정민과 손씨는 지난 5월 합의 후 모든 민·형사상 소송을 취하했다. 다만 서울중앙지법 형사 18단독(박대산 판사)은 공갈 혐의 등으로 기소된 손씨에게 지난달 18일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하고 사회봉사 120시간을 명령했다. 재판부는 “피고인의 공갈 내용은 쉽게 말해 저질스럽고 불량하다. 그러나 피해자가 처벌을 원하지 않는다는 의사를 밝혔다”고 양형 이유를 설명했다.

김정민은 지난달 24일 인스타그램에 글을 올려 방송 활동 복귀를 암시했다. 그는 “이제 다시 힘내서 열심히 하겠다”며 “(소속사) 사장님도 이제 그만 쉬시고 다시 같이 열심히 해보자. 앞으로 속 안 썩이겠다”고 말했다.

박은주 기자 wn1247@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