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르단 암만 살트 테러

입력 2018-08-14 09:52

13일(현지시간) 암만 푸헤이스 지역 테러와 동 테러범들의 살트 지역 테러에 대한 기자회견이 요르단 경찰보안대 본부에서 내무부 장관, 공보부 장관 등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최초의 테러는 지난 10일(금) 암만의 기독교 마을인 푸헤이스 지역에 수 천 명이 운집한 음악축제 현장 인근을 경비하던 경찰차량 바닥에서 폭발물이 터지면서 경찰관 1명이 사망하고 6명이 부상을 입었다.


이후 테러범들을 추격하던 경찰특공대는 11일(토) 암만 서쪽 20Km에 위치한 살트지역에 테러범들의 은신처를 찾아내 테러범들과 총격전을 벌였다.


이 과정에서 테러범들이 경찰과 대치중이던 건물(다세대주택) 지하에 설치한 폭발물을 터뜨리면서, 이들을 쫓던 경찰대원 4명이 또 목숨을 잃었다.


폭발의 여파로 건물의 일부가 무너지면서 이곳에 거주하는 주민 10여명도 부상을 입었다.


사미르 알 무바이딘 내무부 장관은 기자회견에서 “살트지역에서 벌인 교전에서 3명의 테러범을 사살하고 5명을 체포했으며, 이들 모두 IS(이슬람국가)의 사상을 추종하던 요르단인들로 주변국 무장세력과의 연계성은 없는 것으로 파악된다”고 밝혔다.


맨 위 사진은 이번 테러로 처참하게 붕괴된 다세대 주택의 모습이다.




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