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황신혜가 요리 학원에서 갈고닦은 실력을 뽐냈다. tvN 예능프로그램 ‘수미네 반찬’에 8일 저녁 출연해서다. 진행자 배우 김수미와도 막역한 사이인 그는 여러 일화를 꺼내놓으며 입담을 뽐냈다.
김수미는 이날 게스트로 나온 황신혜를 소개하며 “추억이 많다”고 밝혔다. 그는 “(황신혜가) 첫 번째 이혼하고 마음이 힘들 때 매일 우리 집에 와서 밥 먹고 들어가 잤다”고 농담 섞인 폭로를 했다.
황신혜는 당황하다가도 “맞다. 그때 정말 큰 위로가 됐다”고 고마움을 표현했다. 이어 “나도 (김수미의) 밑바닥까지 다 알고 있다”고 응수했다. 김수미는 황신혜를 향해 “친자매보다 더 돈독한 사이”라며 애정을 드러냈다.
황신혜가 김수미와 함께 요리한 음식은 ‘병어조림’이었다. 능숙한 요리실력을 선보인 황신혜는 “10년째 요리학원에 다녔다”면서 “요즘도 다닌다. 딸이 맛있게 먹으니까 계속해주게 된다”고 말했다.
제일 잘하는 음식으로는 ‘카레 샤브샤브’를 꼽았다. 김수미는 “나 좀 해줘봐. 나도 누가 해주는 밥 좀 먹자”고 말해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다.
박은주 기자 wn1247@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