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에 물난리에 이어 ‘불난리’까지 발생했다.
6일 오전 10시 40분쯤 강원 강릉시 임당동 25층짜리 주차타워에서 불이 났다. 당시 주차타워 24층에 있던 차량에 불이 났고 소방당국이 진화 작업에 나섰다. 불은 3시간 30여분 만에 진화됐다.
소방당국은 현장 진입에 어려움을 겪었으며 스프링클러 등 내부 소방시설 등을 이용해 진화했다. 소방당국은 건물 붕괴를 우려해 반경 50m내에 있는 시민들을 대피시켰다.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강릉에서는 이날 새벽 시간당 93㎜의 폭우가 쏟아지며 건물, 도로 침수 등 비 피해도 잇따랐다. 2002년 8월 31일 태풍 루사 당시 시간당 100.5㎜에 이은 역대 2위 기록이다.
기록적 폭우로 인해 KTX 강릉역 대합실 바닥이 침수되고 강릉 일부 도로 차량의 바퀴가 절반가량 잠길 정도의 폭우가 쏟아져 통행이 통제됐다.
강릉을 비롯해 속초 등 동해안 지역에서는 주택과 도로 침수 피해 신고가 잇따라 소방대원 등이 긴급 배수 지원에 나섰다.
박지현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