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 국적 90년대 걸그룹 출신 가수, 도박자금 갚지 않아 피소”

입력 2018-08-03 09:18
기사 내용과 무관. 게티이미지뱅크

1990년대에 데뷔해 왕성히 활동했던 걸그룹 출신 연예인이 도박자금 수억원을 빌린 뒤 갚지 않아 고소당했다는 보도가 나왔다. 경향신문은 2일 서울동부지검 형사2부가 지난달 A(37)씨에 대한 6억원대 사기 혐의 고소장을 접수하고 같은 검찰청 조사과에 사건을 내려 수사를 지휘하고 있다고 전했다.

미국 국적 B씨는 A씨가 지난 6월 초 내국인 출입이 금지된 서울 광진구 광장동 파라다이스워커힐 도박장에서 카지노수표 3억5000만원을 빌리고 지금까지 갚지 않았다고 주장하고 있다. A씨는 외국국적을 가지고 있다고 한다. 다른 고소인은 A씨가 비슷한 시기에 2억5000만원을 빌린 뒤 돌려주지 않았다고 했다.

억대 도박자금 사용 의혹이 제기된 만큼 A씨에게 도박 혐의가 적용될지 주목된다. 단순도박 혐의는 물론 상습도박 혐의가 적용될 수도 있다.

박은주 기자 wn1247@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