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과 다르게 방송한 이유 알려달라” 이재명, SBS에 독촉

입력 2018-08-01 15:12

이재명 경기지사가 조폭 유착 의혹을 제기한 SBS 시사프로그램 ‘그것이 알고 싶다’에게 방송 경위를 알려달라고 독촉했다.

현재 이재명 지사는 현재 여름 휴가 중이지만 1일 자신의 SNS에 글을 올리면서 SBS와 ‘그것이 알고싶다’ 제작진을 압박했다.

해당 게시물에는 SBS의 방송 내용 중 특정 경호업체 예산 지원, 주차 관리 회사의 성남시 및 성남도시개발공사 수의계약, 그리고 우수기업 선정 과정 등을 조목조목 반박했다. 그러면서 “사실관계를 제대로 파악하지 않은 채 잘못된 내용을 방송했다”고 지적했다.

그는 “SBS와 ‘그것이 알고 싶다’ 프로그램 연출자는 6일까지 사실과 다른 방송을 하게 된 경위, 이후 조치 등에 대한 의견을 보내달라”고 요구했다. 또 “7월 25일 보낸 (이와 관련한) 1차 내용증명에 대한 답변도 아직 받지 못했다”며 “같은 날까지 함께 답변을 보내달라”고 강조했다.

이 지사는 지난달 25일 방송 내용 일부를 거론한 뒤 “사실이 아니며, 심각한 명예훼손을 당했다”고 반박했다. 그러면서 1차 반론 제기 및 의견 요청에 대한 내용증명을 보냈다.

박민지 기자 pmj@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