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부천에 위치한 아파트가 이틀 연속 발생한 정전으로 주민들이 큰 불편을 겪었다.
지난달 31일 오후 10시17분에 경기도 부천시 중동에 위치한 한 아파트에서 정전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승강기에 타고 있던 주민 2명이 10분간 갇혀 있다가 119구조대에 구조됐다.
또 970가구 중 600여 가구가 에어컨과 선풍기를 사용하지 못해 1시간가량 더위에 시달렸다. 나머지 300여 가구는 새벽까지 정전이 이어져 주민들이 차량 등에서 밤을 보내야 했다.
이 아파트는 전날인 30일 오후 10시30분에도 정전 사고가 발생해 200여 가구가 40여 분간 불편을 겪었다. 한국전력공사는 아파트 단지 내 전력사용량이 갑자기 늘면서 변압시설에 문제가 생긴 것으로 보고 복구작업을 벌이고 있다.
천금주 기자 juju79@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