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는 해마다 1일부터 일주일간 5개 해수욕장에서 부산바다축제를 개최하고 있으며, 축제 기간 중 다양한 공연과 시민들의 참여행사가 진행되지만, 그 중에서도 특히 눈길을 끄는 행사는 장애인이 중심으로 진행되는 장애인한바다축제이다.
‘제21회 장애인한바다축제’는 부산시장애인총연합회 주관으로 오전 11시부터 오후 1시까지 광안리해수욕장에서 진행된다.
‘우리는 바다가 되어’ 주제의 축제는 바나나보트, 제트스키와 같은 해양스포츠 종목을 장애인들이 직접 체험할 수 있고, 팔씨름대회, 페이스 페인팅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과 장애인 가족이 함께 참여하는 해변노래 장기자랑도 개최된다.
축제 기간 중에는 1200여 명의 장애인과 장애인 가족들이 참석하며 장애인의 편의와 안전을 위해 200여 명의 자원봉사자가 함께 할 예정이다.
지난 1998년부터 시작된 장애인한바다축제는 수상안전요원이 1대 1로 배치되고 폭염피해를 막기 위한 천막 90동이 준비됐다.
시 관계자는 “폭염 취약계층인 장애인들이 장애인한바다축제를 통해 다양한 해양레저 활동을 즐기면서 무더위를 날려 보내고 심신단련과 자아성취를 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시에서는 공연, 레저, 여행 등을 통해 장애인들의 삶의 질을 향상시킬 수 있도록 편의시설 개선과 장애인 관광인프라 구축 등에 더욱 힘쓰겠다”고 말했다.
부산=윤봉학 기자 bhyoo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