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희영(PNS창호)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애버딘 스탠더드 인베스트먼트 레이디스 스코티시 오픈 3라운드에서 공동 선두에 오르며 올 시즌 첫 우승 가능성을 밝혔다.
양희영은 29일(한국시간) 스코틀랜드 이스트 로디언의 걸레인 골프클럽(파71·6480야드)에서 열린 대회 3라운드에서 버디 3개와 보기 5개를 적어내며 2오버타 73타를 쳤다. 하지만 양희영은 3라운드까지 중간합계 8언더파 205타를 기록, 아리야 주타누간(태국)과 공동 선두로 도약했다.
양희영은 전반 9번 홀(파4)까지 버디 2개와 보기 2개로 이븐파를 쳤다. 후반 라운드에서는 17번 홀까지 보기 3개를 기록하며 흔들렸지만, 마지막 18번홀(파4)에서 버디를 낚아 기분 좋게 경기를 마쳤다.
이날 3라운드 강풍으로 여러 선수가 컨디션 난조를 보였다. 2라운드까지 선두를 달렸던 티파니 조는 3라운드에서 무려 9타를 잃어 공동 7위(4언더파 209타)로 추락했다.
박구인 기자 captai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