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펙트럼’ 김동윤 사망 하루 전에 올라온 사진

입력 2018-07-28 09:07

신인 아이돌그룹 스펙트럼의 김동윤(20)이 비보는 갑작스러웠다. 사망 소식이 전해지기 불과 하루 전까지 공식 소셜미디어에는 김동윤의 일상이 올라왔다.

김동윤이 속한 그룹 스펙트럼의 소속사는 팀 홍보용으로 공식 소셜미디어를 운영해왔다. 이곳에서 가수의 무대 영상이나 일상 생활을 자주 공유해왔다.

공식 소셜미디어에는 26일 저녁까지도 김동윤의 사진이 올라왔다. 김동윤의 사망 소식이 전해지기 만 하루도 되지 않는다. 마지막 모습으로 보이는 사진에서 김동윤은 다른 멤버와 함께 환하게 웃었다.



김동윤의 마지막 사진에는 팬들의 추모 글이 이어지고 있다. 특히 공식 인스타그램과 트위터에는 영문으로 남겨진 해외 팬의 글이 많았다. 팬들은 사망 소식이 전해지기 하루 전에도 인터넷 생방송을 할 정도였다면서 비보가 믿어지지 않는다는 반응을 보였다.


김동윤의 소속사 윈엔터테인먼트는 27일 밤늦게 공식 팬카페와 트위터에 "스펙트럼 멤버 김동윤 군이 우리의 곁을 떠났다"고 알렸다.

소속사는 "너무나 갑작스러운 비보로 슬픔에 잠긴 유가족들과 스펙트럼 멤버들, 전 직원 모두 비통한 심정으로 고인을 애도하고 있다"며 "동윤 군을 진심으로 사랑해 주시고 아낌없는 격려를 보내주신 팬 여러분께 슬픈 소식을 전해 드리게 되어 너무나 가슴이 아프고 죄송한 마음"이라고 안타까워했다.


이어 "장례는 유가족들의 뜻에 따라 조용히 치를 예정"이라며 "고인의 마지막 길에 삼가 조의를 표한다"고 슬픔을 전했다.

소속사는 사망을 공식화하기 수 시간 전 트위터에 당일과 다음 날 예정된 행사 취소 소식을 알리기도 했다. 소속사는 “내부 사정으로 취소되었다”고 했었다.

사망 원인은 아직 알려지지 않았다.

김동윤은 JTBC 오디션 프로그램 '믹스나인'에 출연했다. 지난 5월 스펙트럼의 데뷔 앨범 '비 본'(Be Born)을 내고 타이틀곡 '불붙여'로 활동했다.

신은정 기자 sej@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