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그룹, 라오스 재난 구호성금 1000만달러 기탁…“사태 수습 위해 최선 다할 것”

입력 2018-07-27 17:54
최태원 SK그룹 회장(왼쪽)이 27일 오후 서울 용산구 주한 라오스대사관에서 깜수와이 깨오달라봉 대사에게 라오스 댐 사고 에 대해 위로의 뜻을 전하고 있다. SK그룹 제공

SK그룹이 라오스 댐 사고로 인한 피해 수습과 이재민들의 일상 복귀를 돕기 위해 구호금 1000만 달러(약 112억원)를 전달했다.

최태원 회장은 27일 서울 용산구 주한 라오스대사관을 방문해 깜수와이 깨오달라봉 대사를 만나 위로의 뜻을 전했다. 최 회장은 ”이번 재난으로 가족과 삶의 터전을 잃은 라오스 주민들에게는 어떤 말도 위로가 될 수 없을 것”이라면서 “하루라도 빨리 라오스 주민들의 삶이 일생으로 돌아오고 상처받은 마음이 치유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깨오달라봉 대사는 “4~5일간에 걸친 폭우로 사고 지역 뿐 아니라 많은 지역이 피해를 입었다”면서 “대한민국 정부는 물론 SK그룹의 지원 노력에 라오스 국민들을 대신해 깊이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SK그룹은 이미 파견된 사회공헌위원회 및 SK건설의 긴급 구호지원단의 활동과 지원과는 별도로 식료품, 의료품 등 50여t 규모의 긴급 구호품을 추가 지원키로 했다.

사회공헌위원회와 SK건설은 텐트, 의료키트 등 구호물품과 식료품 등 생필품을 지원했으며 200여명의 긴급 구호단이 현지에서 복구작업에 나서고 있다. 사회공헌위원회는 이날 오전 임시 위원회를 열고, 라오스 구호금을 지원하기로 의결했다.

임세정 기자 fish813@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