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여름 크리스마스를 미리 만나볼 수 있는 특별한 마켓이 선보인다.
제주신라호텔은 8월3일부터 12일까지 6층 한라홀 로비에서 제주 예술가들이 참여하는 ‘서머 크리스마스 마켓 앳 더 신라’를 개최한다고 27일 밝혔다.
연말에 유럽 곳곳에서 만나볼 수 있는 ‘크리스마스 마켓’을 국내에서 한 여름에 만나볼 수 있는 기회다.
‘크리스마스 마켓’은 제주에서 개인공방을 운영하는 예술인들의 작품을 소개하고, 판매를 지원하기 위해 시작됐다. 지난해 12월에 이어 이번 여름 두 번째 행사를 마련한다.
‘크리스마스 마켓’은 제주지역에 거주하는 예술인들의 참여로 완성된다. 가죽 공예, 자수 공예, 나무 공예, 그림, 그릇 등을 제작하는 20여개 공방이 참여한다.
고객들은 제주를 테마로 한 예술인들의 다양한 수공예품을 한 자리에서 감상하고 직거래로 구입할 수 있다. 구매뿐 아니라 일부 부스에서는 매듭을 활용한 팔찌 만들기, 가죽키홀더에 이니셜 새기기 등 직접 참여할 수 있는 아이템들도 준비돼 있다.
‘크리스마스 마켓’은 크리스마스와 시원한 여름을 동시에 느낄 수 있는 이국적인 분위기로 꾸며졌다.
마켓은 화려한 장식의 크리스마스 트리, 산타와 루돌프의 일러스트로 둘러싸여 크리스마스의 분위기를 연출한다. 여기에 마켓의 색상을 파란색으로 선정해 시원하고 청량한 여름 느낌을 가미했다. 이색적인 경험을 사진으로 남길 수 있는 포토존도 운영된다.
제주신라호텔 관계자는 “지역사회 예술인들과의 협업으로 첫 선을 보였던 크리스마스 마켓이 큰 반응을 얻어 다시 한번 행사를 기획했다”며 “크리스마스 느낌이 물씬 나는 조명 아래서 만나는 이색적인 이벤트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크리스마스 마켓’은 매일 밤 7시부터 3시간 동안 열린다. 마켓 운영 기간에는 야외 테라스 가든의 ‘로맨틱 서머 와인파티’를 마켓 장소로 옮겨 고객들에게 볼거리와 즐길거리를 동시에 제공한다.
‘크리스마스 마켓’은 호텔 투숙객뿐만 아니라 제주신라호텔 인근 지역주민 등 비 투숙객들도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고, 작품구매가 가능하다.
제주=주미령 기자 lalijoo@kmib.co.kr
제주신라호텔, 제주 예술가들과 함께하는 ‘서머 크리스마스 마켓’ 오픈
입력 2018-07-27 09:5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