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재능기부’ 이만수 전 SK 감독, 대한신경과학회 홍보대사 위촉

입력 2018-07-26 17:56
라오스에서 야구 재능기부를 하고 있는 이만수 전 SK 감독과 이 전 감독이 창단한 라오J브라더스 선수들. 헐크파운데이션 제공

이만수 전 SK와이번스 감독이 대한신경과학회 홍보대사로 위촉됐다.

대한신경과학회는 지난 20일 한국과 라오스 야구 발전에 힘을 쏟고 있는 이만수 전 SK 감독(현 KBO육성 부위원장, 헐크파운데이션 이사장)을 학회의 홍보대사로 위촉했다고 밝혔다.

이 전 감독은 2014년 SK 사령탑에서 물러난 후 야구 불모지인 라오스로 건너가 자비를 들여 야구 보급에 힘썼다. 라오스 최초의 야구단 라오J브라더스를 창단했고, 현재도 라오스 야구협회 부회장을 맡고 있다. 대한신경과학회는 “국경을 뛰어넘는 그의 끝없는 재능기부와 사회봉사, 사랑의 실천은 이 시대 모든 의사가 갖춰야 할 기본자세”라며 홍보대사로 위촉한 의의를 설명했다.

이 전 감독은 ‘100세 시대의 뇌 지킴이, 신경과’라는 슬로건 아래 다양한 뇌 건강 캠페인을 펼치고 있는 대한신경과학회의 비전에 깊이 공감하며, 학회와 함께 국민들의 뇌 건강 증진에 공헌하고자 홍보대사 위촉에 응했다고 밝혔다.

앞으로 이 전 감독은 대한신경과학회와 함께 각종 신경계 질환에 대해 홍보하고 뇌 건강 증진을 위한 각종 사업을 펼친다. 대한신경과학회는 라오스에서 야구를 보급하고 있는 이 전 감독을 도와 라오스 야구 발전 지원 사업 및 의료 봉사, 라오스 내 신경과 전문의 육성 후원 등을 함께 추진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방극렬 기자 extrem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