섬진강에서 재첩·다슬기 잡던 남성들 물에 빠져 잇따라 숨져

입력 2018-07-26 17:39
섬진강변에서 재첩과 다슬기를 채취하던 남성들이 잇따라 물에 빠져 숨지는 사고가 발생하면서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26일 오전 11시40분쯤 전남 곡성군 오곡면 침곡리 섬진강변에서 다슬기를 채취하던 박모(54)씨가 실종됐다.

박씨는 3시간 후쯤인 오후 2시40분쯤 수색하던 소방당국에 의해 숨진 채로 발견됐다.

앞선 지난 24일 오후 1시쯤 광양시 다압면 섬진강에서도 김모(49)씨가 손틀방류(거랭이 작업)로 재첩잡이를 하다 물에 빠진 것을 보고 어민이 119에 신고했다.

물속에서 의식을 잃은 김씨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119구급대에 의해 하동의 한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결국 숨졌다.

곡성=김영균 기자 ykk222@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