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출시한 ‘10년투자 주주행복펀드’에 대해서는 “현재 국내기업들의 펀드맨탈 개선이 제한된 상황에서 새로운 활로를 모색하고자 출시했다”며 배경을 밝혔다. 이어 “충분한 역량과 여력을 갖춘 기업이 주주 중심의 기업으로 변하면 초과이익을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했다”고 말했다.
구체적인 운용전략에 대해서는 “주주환원 여력이 크거나 그 여력이 증가할 수 있는 기업 또는 주주가치 향상이 가능한 적합한 구조를 갖추고 있거나 주주가치 향상의지가 있는 기업을 중심으로 투자한다”고 설명했다.
이 대표이사는 올 상반기 선진국들의 경기가 둔화되는 시장의 불확실성 속에서 하반기에 대한 전망도 내놓았다. 그는 “주식시장은 제한된 변동성을 보일 것”이라며 “국내 내수부진과 무역분쟁 이슈로 큰 폭의 상승세를 기대하긴 어렵다”고 전망했다. 또 “이런 환경에서도 꾸준히 수익을 창출하고, 성장해나갈 수 있는 기업 중심의 종목별 차별화 장세가 전개될 가능성이 높을 것”이라고 예측했다.
이 대표이사는 최근 남북관계 개선 또한 주식시장에 어느 정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일단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나 그 속도나 폭에 따라 영향도가 결정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하반기 주식투자 전략에 대한 메시지도 빼놓지 않았다. “올 하반기에는 미국의 금리인상에 따른 패러다임의 변화가 예상된다. 고금리에 불리한 성장주보다는 수익 창출력이 뛰어난 가치주에 투자하는 것이 바람직해 보인다.”
양정원 기자 yjw7005@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