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현(세계랭킹 22위)이 부전승으로 애틀랜타 오픈 2회전에 올랐다.
정현은 23일(한국시간)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에서 개막하는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250시리즈 BB&T 애틀랜타 오픈에서 3번 시드를 배정받았다. 정현은 1회전을 부전승으로 통과하면서 힘을 들이지 않고 2회전에 진출했다. 2회전에서는 테일러 프리츠(65위·미국)-람쿠마르 라마나탄(161위·인도) 경기의 승자와 맞붙는다.
이번 대회는 정현의 복귀전이기도 하다. 정현은 지난 5월 투어 1000시리즈 무투아 마드리드 오픈 1회전에서 탈락한 뒤 발목 부상 재활에 집중하면서 2달가량 공백기를 가졌다.
정현은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애틀랜타 오픈에 출전한다. 지난해 대회 1회전에서는 토미 폴(미국)에게 져 탈락했다. 올 시즌 대회는 와일드카드를 얻어 출전 자격을 갖췄다.
박구인 기자 captai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