뜨거운 습기가 몰려온다… 주말부터 ‘찜통더위’

입력 2018-07-21 09:26
뉴시스

‘찜통더위’가 시작된다. 고온으로 시달린 한반도에 습기가 유입될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은 21일 “전국 대부분 지방이 북태평양 고기압의 영향으로 맑겠지만 제주도는 오후부터, 남부지방은 22일 오후부터 구름이 많아지겠다“고 예보했다.

아침 기온은 25도 안팎으로 관측됐다. 강원도 강릉의 경우 28도를 기록했다. 낮 최고기온은 서울 36도, 인천 34도, 수원 35도, 춘천 36도, 강릉 36도, 청주 36도, 대전 36도, 전주 36도, 광주 37도, 대구 38도, 부산 34도, 제주 33도로 예상된다.

자외선지수는 수도권을 포함한 전국에서 ‘매우 높음’ 수준을 나타낼 것으로 보인다. 여기에 제10호 태풍 암필(AMPIL)이 대만 북동부 해상을 경유, 중국 상하이 쪽으로 이동하는 과정에서 뜨거운 수증기가 한반도로 유입될 것으로 보인다.

지금까지는 더워도 다소 건조한 날씨였다면 주말부터 고온다습한 ‘찜통 더위’가 시작된다는 얘기다.

미세먼지 농도는 전국 모든 권역에서 ‘보통’ 수준을 가리킬 것으로 예상된다. 서울, 경기 남부, 강원 영서, 충북, 호남, 영남에서 대기정체로 인해 ‘나쁨’ 수준의 농도가 나타날 수 있다.

김철오 기자 kcopd@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