잇몸돌출, 문제에 답이 있다

입력 2018-07-20 17:15

문제 안에 답이 있다는 말이 있다. 하지만 보다 정확한 답을 찾기 위해서는 각 문제의 특성에 따른 구분을 통해 면밀히 파악한 유형에 따라 개별적으로 접근하는 것이 효율이 높다. 대학 입시 유형에 따른 공부법이나 주식 투자 유형에 따른 전략 같은 것들이 공감을 얻는 이유는 이 때문이다.

치아교정도 마찬가지다. 치아의 형태에 문제가 생겼다면 그 형태의 유형부터 살펴봐야 한다. 돌출입은 치아만 튀어나온 일반돌출입과 무턱형 돌출입, 윗턱뼈부터 튀어나온 잇몸돌출 등 다양하다. 기존의 일반치아교정장치는 치아만 튀어나온 돌출입의 경우 치료가 가능했다. 하지만 윗턱뼈부터 튀어나온 잇몸돌출이나 거미스마일, 무턱을 동반한 돌출입의 치료에는 한계가 있었다. 어쩔 수 없이 위험을 감수하고 수술을 선택한 환자들을 제외하고는 치료를 포기할 수 밖에 없었다.

이런 한계를 극복하고 돌출입 증상이나 치아배열 상태 등에 따라 치료적용을 달리 할 수 있는 치료법이 바로 센트럴치과에서 개발한 ‘킬본 인비트랙터(KILBON INVITRACTOR) 시스템’이다.

이 시스템은 잇몸돌출과 과도하게 잇몸이 노출되는 거미스마일, 무턱 증상을 따로 치료하지 않고 동시에 치료할 수 있는 세계 최초 단일교정장치 체계로서 위 앞니의 수직적인 위치와 치근(치아뿌리)의 각도를 효과적으로 조절할 수 있는데, 이것을 통해 잇몸돌출과 거미스마일을 치료한다. 잇몸 밖으로 돌출된 치아만을 당기는 기존 교정과 접근방식 자체가 다르게 치근을 포함한 앞니 전체에 고르게 힘을 전달하여 잇몸뼈의 형태를 개선한다. 치근이동을 위한 근본치료가 비수술로 이뤄지니 부작용이 적고 안전할 수밖에 없다.

킬본 인비트랙터(KILBON INVITRACTOR)시스템은 설측교정으로 진행되는데, 단순히 치아 안쪽에 장치를 부착하는 기존의 방식이 아니라 환자의 치아와 골격상태, 치아이동에 따른 과정, 치료 후 결과예측 등 치료에 필요한 모든 과정을 3D CAD/CAM 디지털 기술을 이용해 100% 환자맞춤형으로 치료한다.

초기검사단계부터 3D CT, 3D 구강스캐너, 3D 가상교정시스템 등을 통해 환자의 치아와 골격상태에 대해 정확한 기본 데이터를 확보하고 판독결과에 따라 환자맞춤형 장치를 제작한다.

이렇게 적용된 킬본 인비트랙터(KILBON INVITRACTOR) 시스템에 의한 주된 치료단계가 완료되고 남아있는 미세조절을 위해 3D 투명교정장치가 선택된다면 컴퓨터가 치료의 각 단계를 예측한 결과를 토대로 만들기 때문에 평균 약 3회분 정도의 장치가 한번에 제작된다. 따라서 병원방문주기도 2~3달로 늘릴 수 있어 번거로움이 줄어든다.

센트럴치과 송정우 원장은 “기존의 돌출입 치료는 개인의 증상과 치아 및 골격의 상태에 따라 치료 성과에 한계가 있으므로 치료목표를 차등적으로 설정하고 제한적으로 치료해 왔지만, 킬본 인비트랙터(KILBON INVITRACTOR) 시스템에 의한 교정은 불필요한 치아이동 없이 초기부터 계획된 방향으로 일관성 있게 힘을 적용시키는 원리를 기본으로 하며 환자 상태에 따라 매번 장치 설계를 달리하는 방식으로 최대한의 치료효과를 거두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서 “돌출입 환자들은 오랫동안 고민해온 문제에 대해 빠른 치료효과를 보기 위해 무분별하게 수술을 선택하는 경우가 많은데 환자의 상태에 따라 수술 전후에 짧지 않은 기간 동안 치아교정을 별도로 받아야 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므로 단순히 빠른 외모개선에만 중점을 둬서는 안 된다. 치료 전 반드시 교정전문치과의 담당의사와 충분히 상담을 통해 자신의 문제를 데이터에 근거하여 객관적으로 이해한 후 진행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디지털기획팀 이세연 lovok@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