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도 최저임금 인상 불복종을 선언한 소상공인들이 오는 24일 ‘소상공인 생존권운동연대’로 뭉친다. 같은날 광화문에 ‘소상공인 신문고’를 만드는 등 집단행동에 돌입한다.
소상공인연합회는 오는 24일 서울 동작구 소상공인연합회 대강당에서 생존권운동연대 출범식을 갖는다고 20일 밝혔다. 같은 날 광화문에선 소상공인 신문고를 설치하고 최저임금 거부 퍼포먼스를 벌인다. 생존권운동연대 출범식에는 70여개 업종별 5명씩 350여 명이 참석할 계획이다.
앞서 소상공인연합회는 오는 24일 총회를 열고 최저임금 인상을 거부한다는 뜻으로 ‘생존권운동연대 구성’ ‘천막본부 설치’ ‘표준근로계약서 작성·보급’ 등 방식으로 거부 투쟁에 들어가기로 결정했었다. 이 가운데 생존권운동연대 구성을 가장 먼저 추진하기로 한 것이다. 소상공인연합회 관계자는 “당장 일정이 촉박한 데다 결집력을 키우는 게 먼저라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오주환 기자 johnny@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