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당 세상] 순식간에 다리 위에서 사라져 버린 질주 자전거(영상)

입력 2018-07-18 18:20

심장이 멎을 것 같은 아찔한 순간이다. 자전거를 타고 질주하던 여성이 다리 위에서 갑자기 사라졌다. 미국 독립기념일인 지난 4일(현지시간) 미국 위스콘신주 메나샤에서 벌어진 일이다.

당시의 모습은 위스콘신주 교통국의 CCTV 영상에 고스란히 담겼다. 사건은 불꽃놀이가 끝난 후 밤 10시30분쯤 일어났다. 배들이 지나갈 수 있도록 다리가 서서히 들어 올려지고 있었다. 차단기가 내려 왔지만 자전거는 무시한다. 그리고 이내 벌어진 틈으로 빠져 버린다.

다행히 몇분 뒤 지나가던 사람들이 비명 소리를 듣고 달려 갔다. 한 사람은 여성과 자전거를 끌어 올리고 다른 사람은 구급대에 전화를 걸었다. 다리 관리소에도 연락이 돼 사건이 마무리될 때까지 다리는 틈을 유지하고 있었다. AP통신에 따르면 사고를 당한 사람은 메나샤에 거주하는 37세 여성이었다. 사고 직후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다행히 얼굴에 가벼운 부상만 입은 것으로 전해졌다.





맹경환 기자 khmaeng@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