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동부범죄피해자지원센터(이사장 이지호, 이하 센터)는 지난 14일 '제3회 희망나들이 멘토·멘티 힐링캠프' 행사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센터와 멘토위원회(팀장 김철수)의 주관으로 이뤄진 이번 행사는 범죄 피해자 가족 21명과 멘토위원 16여 명이 참석했다.
아름답고 즐거운 추억의 한 장을 만들기 위한 힐링캠프는 설악산, 한탄강에 이어 올해로 3회 째를 맞이했다. 이번 행사는 국악와인열차를 타고 충북 영동을 방문하면서 이뤄졌다.
이번 행사는 피해자들의 자립 의지와 정서 치유는 물론 자존감을 심어주기 위해 마련됐다. 참가자들은 오전 8시 서울역에서 집결, 국악와인열차에 탑승해 신나는 레크레이션과 와인체험, 라이브 공연 등으로 참여 분위기를 높였다.
이어 농가 와이너리에 도착, 와인 족욕 후 옥계폭포를 둘러보고 난계국악체험촌을 방문해 공연을 관람했다. 세계 최대의 북으로 기네스에 오른 천고를 힘껏 두드리며 소원을 비는 시간도 마련됐다.
김철수 팀장은 "제3회 힐링캠프를 위해 멘토위원들의 마음과 주머니를 열어주어 감사하다"며 "제1회 행사 때 힐링캠프를 두고 일회성이 아니라 지속적으로 진행하겠다고 약속했듯이 내년에도 더 업그레이드된 행사를 준비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김홍열 사무처장은 "힐링 캠프를 통해 우리 피해자 가족들의 마음을 위로할 뿐 아니라 소통과 감동의 시간이 되길 바란다"며 "이 행사를 위해 마음과 정성을 모아준 멘토위원들의 봉사 정신에 감사하다"고 덧붙였다.
디지털기획팀 이세연 lovok@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