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안 암태도 앞 해상서 어선·예인선 충돌··선원 3명 부상

입력 2018-07-18 16:08
18일 오전 12시52분쯤 전남 신안군 암태도 앞 해상에서 예인선과(293t)과 충돌해 선수부분이 파손된 사고 어선.<사진=목포해양경찰서 제공>

전남 신안 암태도 인근 해상에서 어선과 예인선이 충돌해 선원 3명이 부상을 입었다.

18일 목포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후 12시52분쯤 신안군 암태도 북방 2.2km 해상에서 예인선(293t. 승선원 4명)과 어선(9.77t, 자망, 승선원 7명)이 충돌했다는 신고가 해경에 접수됐다.

신고를 접수받은 해경은 경비함정과 서해특구대, 항공기, 민간해양구조대를 급파하는 동시에 어선과 예인선에 연락해 침수여부 및 승선원이 이상 없는지를 확인한 뒤 전원 구명조끼 착용을 지시했다.

사고 접수 15분 만에 현장에 도착한 해경은 승선원 11명 가운데 가벼운 부상을 입은 선원 3명에 대해 응급조치하고 선수부분이 파손된 어선은 침수에 대비한 안전조치를 취했다.

또 어선 및 예인선 선장을 상대로 음주측정결과 이상 없는 것으로 확인했다.

해경은 어선과 예인선이 목포항으로 입항하는 대로 선장과 선원들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할 예정이다.

무안=김영균 기자 ykk222@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