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저 국립재난안전연구원이 수행하게 될 ‘지진 피해지역 지진당일 이동패턴 분석’은 지진 발생 직후 상황별 대응 요령을 만들기 위해 진행된다. 공공빅데이터 분석을 통해 위험지역 및 유동인구 분석을 통해 최적의 대피소 장소를 선정하는 등 지진구호 정책 개선을 지원하게 된다.
김해시와 국민연금공단은 ‘중소기업 도산위기 감지를 위한 실업 예방’ 과제를 진행한다. 중소기업 위험지수를 도출하고 위기가능성을 점수화 해 미리 위기를 예측하고 중소기업에 선제적 정책을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안전보건공단은 ‘산업재해 원인과 산재은폐에 따른 재정 손실 분석’을 수행한다. 산업안전 환경요인에 따른 산재 발생 원인과 재해자 특성을 분석하는 등 산재 발생을 예방한다는 취지다. 이를 통해 건강보험 재정 손실 규모 파악도 지원하게 된다. 이밖에도 농림축산식품부는 농경지 전자지도를 통해 쌀 생산량을 예측 분석하는 ‘쌀 생산량 예측 및 소비트렌드 분석’을 수행하고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은 지역별 면세유 배정, 유통현황 파악 데이터를 토대로 ‘농업 면세유류 불법유통 석유사업자 탐지’에 나서게 된다.
공공 빅데이터 신규 분석 사업은 2015년부터 매년 4~5개 부처와 연계·분석 과제를 발굴해 추진돼오고 있다. 사업 후에는 ‘범정부 성과공유대회’를 개최한다.
김일재 행안부 정부혁신조직실장은 “신규 분석과제를 지속적으로 발굴하고 추진해 데이터 기반의 과학적 행정 및 정부혁신이 확산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유나 기자 spring@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