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토바이 논란’ 유영진 소속사 SM 통해 사과 “어리석고 무지했다”

입력 2018-07-18 09:37
유영진 가수 활동 당시 모습. 유튜브 영상 캡처


환경 인증을 받지 않은 오토바이에 다른 번호판을 달아 운행한 일로 경찰에 붙잡힌 작곡가 유영진이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를 통해 사과 입장문을 발표했다.

SM엔터테인먼트는 18일 “작곡가(유영진)에게 확인한 결과, 새로 구입한 오토바이 2대의 인증이 완료되지 않은 상황에서 기존 오토바이 번호판으로 운행하다 접촉사고를 내는 등 관련 법규를 위반하는 잘못을 저질렀다고 한다”면서 “이에 대해 변명의 여지 없이 본인의 어리석고 무지한 행동을 깊이 사죄하고 반성하며, 모든 책임을 회피하지 않고 성실히 임할 것이며, 앞으로는 이와 같은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매사 철저히 하겠다고 전해왔다”고 알렸다.

SM엔터테인먼트는 “많은 분들께 심려를 끼쳐드린 점 진심으로 사죄의 말씀 드린다”고 한번 더 사과했다.

서울지방경찰청 국제범죄수사대는 최근 유영진을 자동차 번호판 교체 운행 등의 혐의로 불구속 입건해 사건을 검찰에 넘겼다. 유영진은 지난해 11월부터 올해 5월까지 정부의 환경 인증을 받지 않은 수입 오토바이 2대에 자신의 다른 오토바이 번호판을 옮겨 달아 몰래 운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문제의 오토바이 중 한대를 몰다가 접촉사고를 냈고, 보험 처리를 하려다 덜미가 잡힌 것으로 알려졌다.

유영진은 1993년 ‘그대의 향기’이란 곡으로 가수로 첫발을 내디뎠다. 이후 작곡가로 활동했다. 현재는 SM엔터테인먼트 소속 프로듀서이며 이사이다.

신은정 기자 sej@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