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안게임 女농구 남북 단일팀 北 선수 확정… 이정옥 아닌 장미경

입력 2018-07-17 23:16
홍팀(북한) 노숙영(가운데)이 지난 5일 평양 류경정주영체육관에서 열린 남북통일농구대회에서 청팀(한국) 선수들 사이를 뚫고 슛을 시도하고 있다. 평양=사진공동취재단

2018 자카르타·팔렘방아시안게임에 출전할 여자농구 남북 단일팀을 완성할 북측 선수 3명이 확정됐다.

대한농구협회는 17일 “북한 국가올림픽위원회가 아시아올림픽평의회(OCA)에 노숙영(25), 장미경(26), 김혜연(20)을 아시안게임 출전 선수로 등록했다”고 밝혔다. 로숙영의 신장은 181㎝. 김혜연의 경우 172㎝, 장미경은 167㎝로 작은 편이다.

남북은 아시안게임에서 여자농구, 카누, 조정 단일팀 구성을 합의했다. 여자농구의 경우 최종 명단 12명 중 우리 측 9명, 북측 3명의 선수를 구성하는 방안이 결정됐다.

당초 우리 측에서 요청했던 선수는 노숙영, 장미경, 이정옥(26·174㎝)이었다. 북측에서 포워드 리정옥을 대신해 가드 김혜연을 OCA에 등록했다.

김철오 기자 kcopd@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