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취 60대 남성, 출동 구급대원 폭행

입력 2018-07-17 19:29 수정 2018-07-17 20:44
만취한 60대 남성이 몸이 아프다며 119에 신고해 출동한 구급대원을 폭행했다.

전남도소방안전본부 특별사법경찰은 17일 출동한 구급대원을 폭행한 혐의(소방기본법 위반)로 A씨(61)를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A씨는 이날 오전 9시30분쯤 장흥군 장흥읍 한 도로에서 신고를 받고 출동한 구급대원 B씨(36)를 주먹과 발 등으로 때린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지인들과 술을 마신 뒤 "몸이 아프다"고 119에 신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전남소방본부는 A씨에 대한 추가 조사를 벌인 뒤 검찰에 기소의견으로 송치할 방침이다.

장흥=김영균 기자 ykk222@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