퀴어행사 4신/ 자위도구가 아름다운 작품이라고?

입력 2018-07-14 16:15 수정 2018-07-15 16:51
큐토박스가 14일 서울광장에서 판매한 자위도구.

남성 성기모양의 자위기구를 퀴어행사 현장에서 판매했던 큐토박스가 용품 전시를 중단하며 해괴한 혐오세력 논리를 폈다.

큐토박스는 “일부 혐오세력 및 공권력에서 이렇게 아름다운 작품들을 음란하게 해석하는 것이 매우 안타깝다”면서 “후원을 하고 다양한 리워드(답례품)를 받아가라”고 공지했다.

큐토박스가 서울시의 제재에 붙여놓은 공지글. "일부 혐오세력 및 공권력에서 이렇게 아름다운 작품들을 음란하게 해석하는 것이 매우 안타깝다"고 적어놨다.

글을 본 한 시민은 “물건은 그대로 팔면서 판매하는 명분만 다르게 하겠다는 발상”이라면서 “건전한 비판과 통제를 혐오로 낙인찍고 잘못을 반성하긴 커녕 자신들이 피해자라는 이기적 발상이 매우 안타깝다”고 말했다.